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국내도서
저자 : 스티그 브라더선(Stig Brodersen),프레스턴 피시 / 이건역
출판 : 북돋움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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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약본은 절대 사지 않겠다!'가 이 책에 대한 최종적인 감상이다.


설명이 너무 생략되어서 뭐가 중요한지 하나도 모르겠다. 분명 중요한 말인데, 왜 중요한지 모르니까 중요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 옷 가게에 예쁜 옷, 평범한 옷이 있어야 예쁜 옷이 보이는데, 예쁜 옷만 모아 놓으니 오히려 조잡해진 거랑 똑같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방식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두꺼운 600페이지짜리 원저를 읽는 것이 훨씬 도움될 것 같다.


현명한 투자자
국내도서
저자 :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 박진곤역
출판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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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는 어딘가 어색한 번역체 말투를 쓰고 있어서 읽기에 어렵다고 들었다. 다만 익숙해지면 그것도 나름 괜찮다고 하니, 나중에 도전해보아야겠다. 600페이지의 두꺼운 책을 읽고 난 뒤, 핵심요약판을 읽으면 차라리 낫겠다.





그래도 책을 읽었으니 기억해두고 싶은 내용을 적어보았다.


  1. 주식과 채권 자산 배분의 기본 문제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 비중을 두는 것이 가장 손쉬운 전략.

약세장에서는 주식의 비율을 75%까지, 강세장에서는 채권을 75%까지 보유하도록 한다.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정하는 시점은 다우지수의 기대수익률과 채권수익률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다. - (요약판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 채권 = 미국채권

→ ‘미국인은 외국 국채 대신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1. 우선주

우선주는 가격이 쌀 때만 매수할 것.

비누적적 우선주를 특히 조심할 것. (우리나라에 비누적적 우선주가 있었던가?)



  1. 방어형 주식투자자의 주식 투자 원칙

10~30종목으로 적절하게 분산투자하라.

재무 구조가 건전한 대형 우량주를 선택하라.

20년 이상 배당을 계속 지급한 기업을 선택하라.

7년 평균 PER가 25 미만이고 12개월 PER는 20 미만인 기업을 선택하라.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인기 성장주들은 제외될지도 모른다.

장기투자, 현재 소외된 대형주를 찾아라!

가치 대비 가격에 주목! -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50% 이상 낮아야 싼 것. (내재가치는 어떻게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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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등급 채권과 우선주는 가격이 싸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는다.

수익률이 높더라도 외국 국채는 피한다.

신규 종목은 조심한다. - 발행자가 유리한 시점에 발행하며, 증권사는 탁월한 수단으로 매수를 권유함. 약세장이 오면 이런 주식에서 가장 큰 손실이 발생한다.

최근 실적이 뛰어난 주식도 피한다.


투자 조언을 많이 들을수록 투자는 더 보수적으로 한다.

평판이 좋은 증권사를 이용해야 한다. (어떻게 알지..?)


  1. 기술적 지표는 없다.


  1. 투기하고 싶다면

우선 십중팔구 손실을 본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손실 한도를 정해 두어야 하며, 투자용 계좌와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1. 강세장 특징

주가가 역사적 고점 도달, 높은 PER, 배당수익률이 채권수익률보다 낮아짐, 신용거래 증가, 불량 신주 발행 증가


  1. 펀드투자

펀드를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체기의 실적을 측정하는 것이다.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초과 실적을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1. 초보자의 증권분석

분석가는 주식 분석에 고등수학을 동원하지 말라. - 간단한 산수나 기본 대수학을 넘어선 증권 분석 중 믿을 만한 분석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분석에 미적분이나 고등 대수학이 등장한다면, 이는 그럴듯한 이론을 내세워 투기를 투자로 포장하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 (ㅋㅋㅋㅋ 어려우면 읽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


채권을 선택할 때에는 EPS가 주당 이자비용의 3배 이상인 회사가 바람직하다.

이자보상배율! 7년 평균 실적을 사용하거나 최악의 해 실적을 사용할 수도 있다.

추가고려사항

기업의 규모, (채권 등 부채+우선주)/(보통주 시가총액)이 낮을수록 안정적, 수익력>자산가치


주식을 평가할 때에는 미래 추정이익을 할인한 값과 현재 주가를 비교한다. 할인율을 결정할 때에는 4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장기 전망, 경영자,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 꾸준한 배당 실적을 보라.



성장주를 평가하는 기법은 신뢰도가 높지 않다. 산업을 상세하게 분석한 보고서도 신뢰도가 높지 않으므로, 투자자 각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증권사는 대체로 기업에 유리한 보고서를 내놓는다. 매수의견:매도의견=9:1이라고 하니)


  1. 분석을 해야 하는 이유는?

평가 방법을 개선할 수 있고, 유용한 경험과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분석의 한계를 깨달을 수 있다.


  1. EPS는 주석을 반드시 확인하라

특별비용이나 전환사채 등으로 인해서 그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회계처리 방법의 차이나 변경 등으로 인해서 EPS가 달라진다.


  1. 방어투자자의 종목선택

기업의 적정 규모 : 중소기업은 제외. 제조회사는 연간 매출 1000억 원 이상, 공익기업은 자산이 50억 원 이상일 것

재무 구조의 건전성 : 유동비율이 200% 이상일 것, 장기부채는 운전자본 이하일 것, 공익기업은 부채가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하지 말 것.

10년간 흑자

20년간 배당

이익 증가 : 지난 10년 동안 ‘3년 평균 EPS 증가율'이 33% 이상일 것. 1~3년간 평균이 8~10년 전 평균보다 33% 이상 많아야 함.

적정 PER : 현재 주가가 ‘최근 3년 평균 이익'의 15배 이하일 것.

적정 PBR : 1.5 이하, PBR*PER<22.5


위 기준을 충족하면서 PER 15 이하인 종목을 선택하라.

포트폴리오의 이익수익률(PER의 역수)이 우량 등급 채권수익률 이상이어야 하므로, AA등급 채권수익률이 7.5%라면 PER이 13.3 이하가 되어야 한다.


  1.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

전환사채는 환경변수에 좌우돼, 방어투자자는 함부로 투자하지 말라.


신주인수권은 사기에 가깝고 언젠가 재난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법으로 엄격하게 발행을 제한해야 한다. 기업이 신주인수권을 발행하면 주식 가치 일부가 신주인수권으로 넘어가므로 주주에게 손실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신주인수권 발행 기업이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니다. 기업은 만기 전에 투자자들에게 신주인수권 권리행사를 강요할 수 없다. 기업이 신주인수권 만기 이전에 자본이 필요해서 유상증자해야 한다면,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면 신주인수권 투자자들이 행사 기준가를 낮추어 달라고 요구하게 되므로 상황이 복잡해진다. 신주인수권은 탄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죄악이다. 신주인수권도 만기가 길수록 수익 가능성이 크다. (주주에겐 해롭지만, 투자자에겐 좋다는 이야기인가?)


  1.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고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며, 한 번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이 평생에 걸친 노력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을 맞이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능력을 쌓아야 한다.


  1. 전문가의 말이라 믿을 수가 없어^^

분석가들은 시장 흐름과 기업의 수익성을 고려해서 유망 종목을 발굴하려고 노력하지만, 나는 그 성과에 매우 회의적이다.


  1. 가장 중요한 개념은 안전마진

사업을 운영하듯 투자하라.

안전마진이 크면 미래 실적을 정확하게 예측하느라 애쓸 필요가 없다. 단지 미래 실적이 대폭 하락하지 않으리라는 확신만 있으면 충분하다.


채권의 안전마진 = 순자산

주식의 안전마진 = 자산과 수익력을 근거로 무리 없이 발행할 수 있는 채권액 - 시가총액(보통주만 발행한 경우 한정) >>>> 0

   = 기업의 수익력이 채권수익률을 훨씬 초과할 때 확보됨.

      (이익수익률(EPS/주가)-채권수익률)

    이런 종목을 20개만 발굴하시오^^


  1. 투자 대원칙

첫째, 사업처럼 하라

둘째, 대리인의 실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독할 수 있으며, 대리인이 유능하고 정직하다고 믿을 근거가 확실할 때만 투자자금을 대리인에게 맡긴다.

셋째,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

넷째, 용기 있게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라. 내가 사실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렸고 이 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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