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너무 신나는 것이다.

오빠랑 같이 로마에 오고 싶었지만

같이 올 오빠가 없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갈지 너무 고민했으나 길치인 나에게 중요한 것은

구글과 GPS가 지원되는가

도보로 볼 거리가 많은 곳인가가 중요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로.마.


특히, 숙소를 테르미니역 근처에 잡았는데,

도보로 갈 곳도 많고, 근처에 미술관도 많고, 공원도 많아서였다.

테르미니역 - 콜로세움 - 베니치아 광장 - 판테온 - 스페인 분수 - 스페인 광장을 보면서 돌아다니면 즐거운 도보 여행을 할 수 있다.


콜로세움은 밖에서 봐도 워낙 웅장하고 멋있어서 외관만 보고 가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그러기엔 비행기값이 너무 아까우니까~

콜로세움은 야간투어도 가능하긴 한데, 단체투어만 가능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야간에도 한번 보고 싶다. 이 거대한 웅장함이 밤에는 어떤 느낌일지.


​판테온 신전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으며 상상했던 그런 신전이다.

사진은 ​판테온 신전의 오쿨루스.

천장에 있는 구멍인데, 오쿨루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빛이 들어온다.

내부를 은은하게 비춰준다.

자연과 건출물의 조화에 위대함이 느껴지는 한편

2천년 전에 이런 건축물을 설계한 사람의 천재성이 보인다.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비도 별로 들어오지 않는다는데

원리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주말에 미사를 진행하는 곳인데, 여행객에게는 미사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지인 배려 차원인가. 


판테온 근처에 로마 3대 젤라또로 유명한 지올리티가 있다.

이제는 신논현에도 있지만,

본고장의 맛은 달랐다 ㅋㅋㅋㅋ


로마엔 죽기전에 가봐야 할 유적지가 왜 이렇게 많을까.

스페인 계단도 그 중 하나이다.



도보로 로마를 뱅글뱅글 돌아서 쉬러 간 숙소. 물론 짐은 젤 첨에 풀었지만.

​​숙소는 한인민박으로 구했다.

혼자 여행가는데,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잠 잘 때라도 편안하고자 한인 민박을 구했다. ㅋㅋㅋ

새로 생겨서 그런지 하양하양했다.

벽도 하얗고, 침구도 새 것인게 좋았다.

유럽에서 이정도 깔끔한데 찾기는 어렵지 싶다.

가격도 1박에 35€라 저렴한 편.

사실 혼자 간 여행이기도 하고, 숙박비를 아끼려고 도미토리를 했다.

가기 전엔 약간 불안함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남들과 같이 써야 하는 불편함은... 현대 문명이 물리쳐줬다.

스마트폰은 좋은 것이야.

잠 잘 때 예민한 사람은 개인실을 쓰는 게 좋을 거 같고

나처럼 잠 자면 세상 모르게 자는 사람은 도미토리도 좋을 거 같다.

그치만 아무리 나라도 공용화장실은 좀 꺼리게 되는데

문이 잘 잠겨서 괜찮았다. 튼튼~~

가끔씩 어떤 숙소는 샤워실 문에 불투명 유리가 붙어있다거나(실루엣이 비친다)

잠금쇠가 너무 부실하거나(문이 열릴 거 같은 불안함)

당장이라도 녹물 나올 거 같고 그런데...

그런 거 전혀 없었다. ㅋㅋㅋ 화장실 최고 ㅋ

후훗, 이렇게 숙박비를 절약하면 먹는데 쓸 수 있다 ㅋㅋㅋ


​여기는 공용공간인 거실. ​새 것의 기운이 난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조식이었다.

비행기 탈때는 이탈리아 음식만 주구장창 먹고 올거야라고 외쳤었지...

하루만 외국밥 먹어도 한국식 밥이 그리움...

조식으로 나온 밥이 넘 훌륭했던 것이다.

사실 주인장 블로그는 양념 좀 뿌린 것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또 로마에 간다면

숙소는 여기가 좋을 것 같다.

저렴하고, 조식도 맛있고, 주인이 한국인이라 마음 편하게 이것 저것 물어볼 수 있고 ㅋㅋㅋㅋ

쉼롬 블로그



테르미니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데, 지도는 블로그에서 가져옴. 

다음 지도가 이탈리아까지는 지원을 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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