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저자
박창모 지음
출판사
알키 | 2011-08-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남에게 속지 않고 착실하게 돈을 모으는 가장 완벽한 방법 자산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흔히 궁금해하는 재테크에 대해서 요점정리를 잘해놓은 책이다. 재테크란 것이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가 고민하는 문제인데 그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또 검색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사실들, 놓치기 쉬운 맹점을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보험 FC나 재무설계사들이 잘 알려주지 않는 부분까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많은 부분에 공감하고 있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알려주는 자산설계사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특히 입사 초에 재무설계를 받아보았는데, 너무 빡빡한 재무설계 표를 가지고 와 숨이 막히곤 했다. 왜 여러 명의 재무설계사가 하나같이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들고 오는 것일까? 변액유니버설보험, 종신보험, 소득공제형 연금보험, 각종 펀드로 가득 채운 재무설계 표. 은행 예적금을 먼저 보여주긴 하지만, 결국 목적은 보험상품과 펀드였다. 재무설계사들도 수당이 많이 떨어지는 걸 팔고 싶었던 것뿐이다.


물론 모든 재무설계사가 이익에 눈이 멀어서 고객을 봉 취급한다고 단정할 순 없다. 그 중에도 제대로 된 사람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다고 느낄 뿐이다. 저자는 그런 부분도 속 시원하게 긁었다. 좋은 재무설계사를 만날 것,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것, 그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현재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카페에 상당히 유용한 정보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저자가 직접 기술한 정보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콘텐츠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저자가 답변을 해주기도 하고 있어,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가입해서 둘러보는 것도 상당히 유용하겠다.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직전에 읽은 심리계좌라는 책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있으나, 그 책을 보다 정보가 조금 더 많다. 그리고 심리계좌의 저자보다는 투자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인다. 심리계좌를 한번 읽어보고 이 책을 읽으면 재테크의 기초를 다지는 데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용정리                                                                                                             


ch1 완벽한 현금흐름 시스템을 구축하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라. 모든 열쇠는 본인이 가지고 있다.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적당히 관리하자.

 

※ 통장을 분리하라. _ 급여통장(저축과 투자, 고정지출), 지출통장(체크카드+잔액통보sms서비스/변동지출), 비상금통장,

→ 금리보다 수수료 면제 여부가 중요하다.

 비상금 통장은 다른 은행 사용한다.

→ 모바일 뱅킹을 차단하라. 

 지출통장에만 체크카드를 연결한다.

 급여일로부터 5일 이내에 모든 이체를 완료하라.

 

※ 고정지출(비소비성 지출)과 변동지출(소비성 지출)을 분리하라.

고정지출 : 자기계발비/사교육비 : 괜히 변동지출통장에 남겨뒀다가 돈을 쓰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어서 고정지출로 분리하기를 권장한다.

변동지출 : 휴대폰비 :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변동지출 : 경조사비 : 변동지출통장에서 매월 일정 금액씩 비상금 통장으로 송금하고, 경조사가 있을 때 출금해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ch2 종잣돈 마련의 벽을 넘어라

 

※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면 된다.

외적 요인이 아닌 내적 요인, 즉 나 자신에게서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또 통제 불가능한 요인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통제 가능한 요인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지름길이다. 고로 불확실한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저축액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수익률은 통제 불가능한 외적 요인, 즉 운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통제 가능한 내적 요인에 집중하자.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사고 싶은 것 다 사고, 지금 누리고 있는 것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겠는가?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발생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 기회비용이 바로 돈이다. 그러나 지출을 너무 줄이다 보면 자칫 삶의 질을 낮출 수 있으므로 무조건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고로 변동지출을 줄일지 안 줄일지는 개인의 판단이 중요하다.


예적금에 가입할 때는 비과세/세금우대 혜택 및 세후금리에 유념하라.


※ 장기대출은 고정금리로 하라.

2010년 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이 약 900조 원에 달하는데 이 중 약 90퍼센트가 변동금리대출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변동금리대출이 금융기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아 당장은 수익성이 높지만 향후 금리인상 위험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금융기관들이 변동금리 대출을 선호하는 것이다. 즉 고정금리는 금융기관이, 변동금리는 고객이 금리인상 위험을 가지고 가게 된다.

기준금리가 2.0%이었던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므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것이다. 현재 적용되는 변동금리가 대출을 받을 당시 고정금리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소탐대실이다. 결국, 금리 인상 위험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금융기관과 당장 이익에 눈먼 사람들의 무지로 인해 90%라는 변동금리 쏠림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대출을 받기 전에 금리변동 추이를 읽으면서 바른 판단을 하기 바란다.

 

대출상품을 고를 때는 당연히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상품을 선택하고, 금리는 '금리+중도상환 수수료'를 합쳐서 비교해야 한다. 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도 있다.


대출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높으므로 돈이 생기면 미리 대출금을 상환하자. 여러 개의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경우 대출금리, 중도상환 수수료, 대출만기, 심리적 압박감(누구에게 빌렸나 등), 대출상환 달성 가능성(소액대출 먼저 상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환 우선순위를 정하라. 어떻게 해야 포기하지 않고 상환을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야 한다.

 

단, 초저금리 대출, 정부 지원 주택 관련 대출 등은 유지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참고로 근로자 전세자금대출은 이자상환금액, 보금자리론은 완금과 이자상환금액에 대해 조건을 만족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더 낮다는 것을 알아두자.

 

※ 보험은 가입하는 순간 가입기간 전체의 사업비를 빚으로 차감한다.

많은 기회비용 = 사업비+투자기회 상실


재무설계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결혼, 여행, 자녀교육, 은퇴 준비를 한 번에 시작할수도 있다. 그런데 갑자기 계획이 앞당겨졌다면? 부족한 자금을 채우기 위해 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설보험 상품들을 해약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두고 대출을 받을 것인가? 장기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저축성보험상품을 중도에 해약하게 되면 큰 손해가 발생한다. 중도인출 기능은 속 빈 강정을 만드는 지름길일 뿐이다. 오히려 자금을 먼저 모으고 나면 급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 쉽고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현실적인 은퇴설계가 가능하다. 즉 저축성보험상품은 서둘러 가입할 필요도 없고 재무설계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돈이라는 것은 모이면 모일수록 더 나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고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목적별로 나누어 관리하는 것보다 눈밭에서 눈을 굴리듯 하나의 돈으로 관리하는 것이 자산증식에 유리하다. 사실 종잣돈을 모아나가는 단계에서는 재무설계가 필요 없다.


ch3 불패의 투자원칙은 따로 있다

 

high risk, high return

 

※ 투자는 심리 게임이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

※ 간접투자, 장기투자, 적립식 투자, 분산투자를 해라.

 이것을 만족할 수 없다면 투자 비중을 낮춰라.

→ 상관계수가 양수이면서 적당히 낮은 펀드들을 잘 조합하라.

 

o 장기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기회가 최소한 한 번은 찾아온다. ↔ x 장기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

 

※ 목표수익률 25%, 추적 손실한도 5% 등으로 환매원칙을 정하라.

25%에 도달하면 추적 손실한도 5% 밑으로, 즉 수익률이 2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환매를 하지 않는 것이다. 강한 상승장일 경우 수익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스스로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통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ch4 위험한 재테크의 함정을 피하라

 

연말정산을 위해 지출을 늘리는 우를 범하지 마라.

신용카드 공제 혜택은 미미하다.

연금저축보험은 필수상품이 아니다.

 

※ 소득공제형 연금상품

첫째,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대신 연금수령 시 연금 소득세 5.5%를 내야 한다. 징수 시점만 미래로 바뀐 것이다. 참고로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연금상품은 연금수령 시 비과세다. 일반적으로 세전소득 7500만 원 이상, 과세표준이 4600만 원 이상이라 세율이 24%는 되어야 유리하다고 말한다. 확실한 것은 연금저축보험 가입은 소득이 많을수록 효율적이고 소득이 적을수록 비효율적이다.

둘째, 중도해지 시 기타소득으로 간주하여 22%의 세금이 과세된다. 게다가 가입 시점으로부터 5년 미경과 시 그동안의 세금 감면혜택을 추징하고 특별해지세 2.2%가 추가된다. 다음 해 종합소득신고를 해서 일부 환급받을 수 있지만, 불이익이 크다.

셋째, 가입하자마자 10년 치 사업비를 차감한다. 해지 시 사업비를 전액 차감하고 반환한다.

즉, 소득공제형 연금저축보험은 고소득자가 소득공제를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며, 일반 직장인은 기회비용이 더 크다.

 

연금상품에 일찍 가입한다 ->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한다 o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한다 -> 연금상품에 일찍 가입한다 x

 

은퇴 후 소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여러 소득원 중 하나일 뿐이다. 몰방하지 말라. 은퇴소득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면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연금소득의 비중을 점점 높여도 된다. 일찍 가입할수록 오히려 종잣돈 마련 시기가 늦어져 오히려 은퇴소득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 처음에는 단기상품 위주로 종잣돈 마련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서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축하는 모든 행위를 넓은 의미의 은퇴준비로 정의할 수 있다. 너무 일찍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연금만이 은퇴준비는 아니다.

 

생명보험사의 종신형 연금 지급이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하라. 손보사는 종신형 연금이 없다.

 

※ 풍족한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건전한 취미생활, 원만한 대인관계이다.

 

※ 환급형 보험 = 소멸성(보장성) 보험 + 저축보험

많이 팔린 상품이 좋은 상품은 아니다.

보험은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은 돈을 버리는 것이다.


※ 적립보험료는 최소로 줄이자. 불필요한 특약은 삭제하자. 불필요한 의무가입특약은 최소금액으로 감액하자.

필요한 특약은 추가하라. 신규로 가입하지 말고, 추가를 먼저 고려하라. 예를 들어 실비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운전자보험에 따로 가입할 것이 아니라, 운전자특약을 추가하라.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 꼭 필요한 운전자 특약만 추가할 경우 보험료는 약 7,000원 내외 정도라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배서는 가능하면 전화로 먼저 필요서류 등을 확인한 수 지점에 방문하여 하는 것이 빠르다.

 

사망보험금이 필요하다면 정기보험을 이용하라.

은퇴준비가 잘 되어 있고 은퇴를 65세에 한다는 전제하에, 65세 이후 종신보험은 필요하지 않다.

사망보험금 = 필요한 은퇴자금-자산

 

정액 보장이 갱신형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암 진단비, 뇌졸중 진단비,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등 정액보장은 상품에 따라 정액형(비갱신형)과 갱신형으로 판매된다. 따라서 실비보험에 가입할 때 정액 보장이 정액형인지 갱신형인지 잘 확인하고 정액형으로 가입하길 바란다. 이제 갱신형으로만 나온다는 보험사 영업사원의 말은 믿지 말자.

입원 일당은 제외하라. 비싸다. 본인이 부담 가능한 보험료를 스스로 정한 뒤 그 안에서 설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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