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Steal a Dog
- 저자
- 바바라 오코너, Barbara O'Connor 지음
- 출판사
- Square Fish | 2009-04-28 출간
- 카테고리
- 아동
- 책소개
- 김혜자, 이레, 강혜정 주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Lexile 700L
이 책의 장점은 쉽다는 것이다. 내용 진행은 비교적 흥미롭다. 하지만 결말이 좀 빈약하다. 주된 독자층인 어린이를 위해 착한 결말을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원작이 영화보다 좀 더 흥미진진했는데 책을 먼저 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같이 보던 친구가 영화 보던 중간에 스탑을 한 것 보면 취향에 따라 조금 지루할수도 있을 것 같다. 극적인 전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개를 훔치기 위해 만든 노트를 이용해 보여주는 아기자기함은 꽤나 매력적이다. 감독이 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더니, 정말로 딸에게 보여줄만한 교훈적이면서도 귀여운 영화를 찍었다.
원작은 집이 없는 사는 것의 어려움과 개를 훔치는 방법에 많이 치중했다. 그래서 개를 훔치는 방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논리적이었으나, 리얼리티를 위해 각색한 영화는 결과면에서 훨씬 현실적이었다.
책은 나쁜 짓 하면 안 된다는 참 착한 교훈으로 끝을 맺는데, 결말이 조금 아쉽다. 개 주인이 조지나를 너무 쉽게 용서해 공감이 되지 않았꼬, 조지나는 절친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야기 내내 절친인 루안 때문에 속상해하고 이를 언급하지만, 결국 조지나는 루안과의 사이를 회복하지 못 한 채 이야기가 끝나고 만다. 가난은 친구를 잃게 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것까지 알려주고 싶지 않다. 교훈적인데 교훈적이지 못 했다.
반면 영화는 친구와의 갈등 대신 친구의 협동을 택했다. 요즘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때 '너희 집은 어느 동네야?', '너희 차는 어디거야?'로 시작한다지만, 분명 친구가 어려울 때 친구를 돕는 착한 아이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 조지나 엄마의 삶에 많은 공감을 했으며, 삶에 찌들어 많이 힘든 캐릭터였다. 그런데 영화에서 엄마 역할은 어쩐지 푼수데기에 바보스러웠다. 엄마라기 보다는 철딱서니 없는 푼수가 아이를 돌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Sometimes the trail you leave behind you is more important than the path ahead of you.
sometimes the more you stir it, the worse it stinks.
I guess bad times can make a person do bad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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