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삽입된 삽화가 예쁘다고 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주인공 줄무늬와 노란 애벌레조차도 귀엽다와는 참으로 거리가 멀다. 여러 삽화 중 그나마 예쁜 삽화다.



Hope for the Flowers

저자
Paulus, Trina 지음
출판사
Paulist Press | 2008-01-28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This classic story is celebrating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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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저자
트리나 폴러스 지음
출판사
시공주니어 | 2005-04-01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작가 트리나 폴러스는 자신의 인생 목적은 희망을 전세계에 전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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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확실한 장점은 큰 삽화, 큰 글자와 짧은 내용이다. 순식간에 읽고 놀 수 있다. 야호!


확실한 꿈도, 목적도, 동기도 없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우매한 것인지 많은 애벌레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너무 덤덤해서 뭘 느끼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애매하다. 이것이 포인트다. 우리의 삶이 전체를 놓고 보면 오늘 이 순간이 드라마틱할 수도 있겠지만, 매일을 똑같이 살아가는 나는 오늘이 대단히 기쁜 날인지 대단히 슬픈 날이지 애매모호하다. 아무런 목적없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목적이 있다면 영화의 주인공처럼 모든 사건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겠지.


또 이 책은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짓밟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저 앞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게 내가 진정 원하는게 아닌데 그곳을 향해 가기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는다. 눈도 마주치면 안되고, 대화를 나누지도 못 한다. 다른 사람을 짓밟는게 두려워지면 안되니까. 이렇게 살고 있지만, 진정 원하던 삶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무작정 살아도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잠은 자니까 시간은 흐르고 나이를 먹고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그래도 조금더 행복하게 살려면 왜 여기 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끊임없이 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솔직한 감상평을 말하자면, 너무 허무했다. 애벌레가 이상한 경험을 하던 말던 언젠가 나비가 되는데, 나비가 되어 버렸네. 그리고 이야기가 끝이네? 뭐 어쩌라는 건가. 내용은 짧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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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for the Flowers (Paperback)트리나 폴러스(Trina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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