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심리학 이론이다. 무능한 사람은 본인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도 잘못인지 모르고,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살다보면 알게되는 것들을 가설을 세우고, 설문과 통계를 통해 이렇게 그래프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무능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1.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2. 다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한다.

3.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곤경을 알아보지 못한다.

4. 훈련을 통해 능력이 매우 나아지고 난 후에야 이전의 능력 부족을 알아보고 인정한다.




그래프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영어공부할 때 생각이 났다. 영어를 배우면서 말문이 트기 시작할 때, '이정도면 나도 꽤 하는거 아니야? '라는 굉장한 착각에 빠졌다. 하지만 영어가 조금 들리고 난 후에는 '아, 내가 엉망으로 말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내가 표현하는 영어가 얼마나 이상한지 알곤 자신감이 위축됐다. 게다가 주변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너무 흔해서 내 영어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었다. 정말 그래프를 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요즘 회사에서 하는 공부가 생각 났다. 익숙해진 업무에 대해서는 언제나 자신있게 상사의 물음에 대답한다. 그런데 요즘 배우는 업무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없다. 어중간하게 업무지식을 쌓고 있구나 하는 자기반성이 들었다. 회사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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