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가는 햇볕에서 육지 여행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ㅋㅋㅋ

햇살 아래 있는 사진은 낭만적인데, 눈도 못 뜬다 ㅋㅋㅋ

선글라스랑 양산 없었으면 하루 종일 방콕 혹은 그늘에 앉아있기만 할 뻔 했음 ㅋㅋ


그늘에 있으면 바람도 선선하고 막 덥지도 않은데

햇볕에 들어가는 순간

통닭구이 신세 ㅋㅋㅋㅋ



특히 담양은 숙소를 잡지 않아서 2박3일치 짐을 들고 돌아다니느라 정말 버거웠음 ㅋㅋㅋ

근데 전주가려고 담양터미널에 돌아왔는데

터미널에 있던 카페에서 짐을 맡아준다는 걸 보고 엄청난 실소를 금치 못했다 ㅋㅋㅋㅋ

돌이키면 추억이지만 현실로 마주할 땐 왓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만 없었어도 담양에서 그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ㅋㅋㅋ

그래서 첫날 담양에서 풍경사진은 있는데 사람 사진은 없다 ㅋㅋ


서로 사진 찍을 기운도 없었고

더위에 지쳐 퀭해서

그나마 찍은 사진도 건질게 없었음 ㅋㅋㅋ







죽녹원 돌아다닐 때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이렇게 청명하고 아름답다.

날씨 좋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도 가져가야 함 ㅋㅋ






담양은 4시간동안 죽녹원, 국수의 거리, 관방제림, 메타쉐콰이어길, 식사를 빠르게 하고


담양터미널 -> 순창터미널 -> 전주터미널로 이동을 했다.


광주 들렸다가 전주로 가는 차편이 보다 자주 있기도 하고 늦은 시간까지 있어서

광주를 거쳐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순창을 거쳐간 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정작 차에 있었던 시간도 짧고

예상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서 좋았다.

대기시간 포함해도 광주 거쳐 간 것보다 짧았을거다!


그리고 첫날 잡은 숙소가 한옥마을이랑 가까웠는데

버스기사분께 얘기했더니 중간에 한옥마을 근처에서 내려주셨다.

친절히 길도 알려주셨다! 야호 ㅋㅋ

중간에 내리는 역이 몇군데 있는듯?



전주는 한옥마을, 전동성당, 오목대, 벽화마을, 남부시장, 풍남문, 경기전, 청년몰, 영화의 거리를 다녀왔다.

한옥마을만 돌아다니면 다 본 거인듯 다 본 거 아닌 다 본 것 같은 전주다.

그 근처에서 다 있기도 하고 ㅋ


전주랑 담양의 공통점은 관광명소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지역에

쏠려있는 점이었다.

교통비가 안 들어 좋긴한데, 앉아서 쉬어야 할 타이밍을 잘 모르겠...ㅋㅋㅋ



담양엔 어쩔 수 없었지만

전주는 낮에는 가급적 숙소에 있었다.

체크아웃할 때까지 최대한 숙소에서 뒹굴뒹굴

낮에 밖에 나가면 식사하거나 카페놀음


에어컨 만든 사람은 정말 복받을 거야 ㅠㅠ






한옥마을은 한옥으로 된 건물에서 군것질 거리를 파는 곳이었다.

일본 만화를 보면 축제를 한다고 애들이 상점을 막 여는데,

그걸 한옥에서 하는 기분이라고 할까. 뭐 그런 느낌 ㅋ

한옥으로 통일된 느낌이 특색있고,

군것질거리도 많아서 소소한 재미가 있긴 하다.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전동성당.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유럽식 건물 ㅋㅋ

뭔가 아이러니 하지만

사진이 잘 나오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다 ㅋㅋ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 돌아다니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참 많은데

찾아보니 한복 대여 서비스를 하는 곳이 은근 있었다.

기본디자인부터 화려한 디자인, 개량한복까지 다양하게 빌려주는 듯 하였는데

옷 한벌 입고 돌아다니는데 몇만원씩 주는 것이 아깝기도 하거니와

이 더위에 한복 입을 용기는 나지 않았다.

그리고 한복만 입지 신발은 어떡할거야? ㅋㅋㅋ






영화의 거리는 영화관이 몰려있는 거리 ㅋㅋㅋ JIFF가 열린다는데 나랑은 관계없을 뿐 ㅋㅋ

그리고 전주사람들이 쇼핑하는 곳인듯 함 ㅋㅋ

옷가게가 참 많았음 ㅋㅋ


청년몰은 인사동 쌈지길과 비슷할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ㅋ

아이고 역시나 ㅋㅋㅋㅋ

예상이 맞았다 ㅋㅋ

심지어 엄청 작은 축소판이어서~

인사동 쌈지길이나 헤이리에 비교하면 안 된다. ㅋㅋㅋ




벽화마을은 충분히 귀여웠다.

다른 동네 벽화보다는 충분히 퀄리티가 있었다.

근데 요즘 벽화마을이 워낙 흔해서 경쟁력은.. ㅋㅋ




다음에는 관광말고 휴양을 하기로 다짐을 한 2박3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숙소에 대해서는 참으로 불만이 많았는데.. ㅋㅋㅋ

태ㅈ마루를 예약했으나

ㅌ조마루에서 예약을 펑크냈다. ㅋㅋㅋ

내가 늦게 도착한다고 전화하니까 그제서야 ㅠㅠ


일단 기본적인 절차가 마음에 안 들었고 바꿔준 방은 마음에 차지 않았다.

9시에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 선택권이 어딧음? ㅠㅠ

방을 고를 수 있게 해준 것도 아니고.

옆집 게스트 하우스 방을 주겠다고 했다.

더 비싼 방이라고 거기서 묵으라고.. 


근데 더 비싼 방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80000원 짜리 방을 할인된 가격에 62000원에 예약했는데

62000원 내고 60000원짜리 방에 묵었음 ㅋㅋ

아아... 억울하도다 ㅋㅋㅋ


대신하여 간 곳은 마르코폴로라고 친절하고 깨끗하고 위치도 괜찮았다.

태조ㅁ루는 조식이 없는데

여기는 조식이 있었다. 드립커피와 빵 ㅋㅋ


근데 문제는 화장실이.... 불안했음. ㅋㅋ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하는 느낌? ㅋㅋ

여자들은 싫어할 거야 분명 ㅋㅋ


JS관광호텔은 일찍 도착했더니 체크인 안 된다고 기다리라고 ㅠㅠ

슬로시티라더니 나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알려줌 ㅋㅋㅋ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이었고

관리가 잘 되어서라기 보다는 새로 지어서 깨끗한 느낌이었음.

오픈한지 반년도 안 되었다고 한 것 같음.

근데 여기는 깨끗하긴 한데, 화장실이 반투명유리로 설치되어 있어서 러브호텔인줄^^





이곳에서 숙박하면 1층 미가로에서 4400원에 조식을 먹을 수 있고

조식을 먹고 페이스북에 뭔가를 하면 네스카페 음료가 무료란다.

하지만 난 페이스북을 안 함 ㅋㅋㅋㅋ

조식은 가격대비 만족하지만 두번 안 감 ㅋㅋㅋ


그리고 우리나라 여행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디든 두번 가고 싶지 않다는 거임 ㅋㅋㅋ


어쨋든 즐거웠다! 전주 담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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