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in Ten Words (Paperback)
외국도서
저자 : Yu Hua
출판 : vintage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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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를 쓴 위화가 중국에 대해서 쓴 에세이다. 현실을 그대로 적은 부분들이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불편했는지, 중국에서는 출판되지 못했다. 중국 작가가 쓴 책인데, 중국인은 못 읽고 외국인만 읽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일단 책에 대한 느낌은 이하와 같다.


1. 단어가 너무 어려웠다.

2. 어딘가 번역이 이상한 것 같다.

3. 뒤로 갈수록 재밌다.

4. 천안문 사태, 대약진 운동 등 중국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재밌다.

5. 에세이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에세이류 원서를 읽으면 항상 방황하는데, 에세이류가 어려운 것인지 내 스타일이 아닌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아마도 둘 다 해당되지 않으려나.


다른 사람들은 copycat이나 bamboozle이 흥미로웠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disparity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극심한 빈부격차, 빈곤으로 인한 자살 등 다룬 내용은 암울하기 그지없었지만, 한국의 현실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챕터는 공감대 형성도 안 되고, 중국에 관심도 없고, 중국을 잘 알지도 못 해서, 참 재미가 없었다. 반면 disparity는 한국 얘기를 좀 더 극적이게 만든 것 같아 공감할 수 있었다.


읽다가 너무 재미 없어서, 번역판의 도움을 잠시 받았다. 근데 번역의 느낌이 사뭇 달랐다. 뭔가 느낌은 통하지만 이것이 이것이 아닌 느낌적인 느낌은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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