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2015)

The Throne 
7.7
감독
이준익
출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정보
시대극 | 한국 | 125 분 | 2015-09-16
글쓴이 평점  



믿고보는 송강호와 유아인, 믿고보는 이준익 감독이 만든 사도.


우리가 잘 아는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은 사건이야 유명하지만,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에 대해서 깊이 고심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역사적 고증을 철저하게 했다고 하니, 국사 공부하는 기분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국사 공부할 때는 참으로 모든 게 어려웠다. 이게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이야기로 설명해주는 선생님이 없어서 더 그랬다. 물론 선생님들도 진도를 나가야 하고, 해야할 이야기는 많으니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친히 인과관계를 풀어 설명해준다한들 듣는 학생도 없었겠지만. 그래서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이는 정보를 시대순으로 나열하고 외우고, 잊어버리고 또 외우기를 반복했었다. 그 결과 남은 기억은 창피한 수준이다. 


영화 사도는 연기파 배우를 섭외해서, 그들이 파국에 치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왜 영조는 아들을 죽일 수 밖에 없었나, 왜 사도세자는 왕이 될 수 없었나. 여러가지 사건의 나열과 감정의 해석을 통해서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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